제자반을 마치며


15주라는 시간을 보내고 제자반이 끝났습니다. 트랜스퍼를 하기전 마지막 학기라서 나름 발란스를 맞춰서 있을꺼란 각오와 기대로 시작했는데 생각만큼 하지 못해서 많은 아쉬움도 남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신앙생활에 뚜렷한 길을 알게됬고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살기위해 노력해야겠다라는 결심을 하게되었습니다.

             저는 예전부터 제자반을 들어볼까 라는 고민을 하고있었습니다. 하지만 매번 공부나 수업 일정때문에 스케쥴이 맞지 않아 미루기도 했고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아서 미루고있었습니다. 이번 제자반 광고를 보면서도 결정하지 못하고 계속 기도하며 고민하고 있던중 오목사님께서 제자반을 들으라고 권유해주셨습니다. 목사님께로부터 연락을 받자마자 들어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확고해졌고 계기로 설레임 걱정반으로 제자반을 시작하게되었습니다.

             제자반은 역시 왠만한 마음을 먹어서는 힘들겠다 라는 생각이 클래스때 과제를 나눠받으면서부터 들었습니다. 매일 매일 15분씩 기도하고 성경책도 세장씩 읽어야하고 나중엔 독후감도 써야한다는 압박감이 있었지만 그래도 처음 시작인만큼 단단히 각오도 하고 실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여러가지 과제 중에서도 가장 어려웠던 것은 기도하기 였던것 같습니다. 처음엔 기도가 생활에 베어있지않아 정해진 횟수만큼 기도를 하지 못할때도 있었지만, 기도를 하면서 정말 기도를 들어주실까 라는 생각보단 기도를 정말 듣고 계시니까 간절하게 집중해서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을때가 많아 감사했습니다. 제자반을 하며 가장 크게 은혜받았던 것은 언제나 예수님은 무한하신 사랑으로 나를 돌보신다는 것입니다. 마음은 예수님이 나의 죄때문에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고 삼일만에 부활하신 일에 대하여 배울때 가장 크게 느껴졌습니다. 예수님이 나를 너무 사랑하셔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는것을 너무 많이 들었다는 이유만으로 사랑에 무감각해져 있었던것 같습니다. 내가 주님의 길에서 떠나 방황해도 항상 예수님은 내가 돌아올때까지 기다려주셨고, 주님의 뜻에 맞게 행동하지 못할땐 속상해하셨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되었습니다. 죄를 모르고 악한 길에 올라서 있을때에도 예수님은 용서해주시고 나를 좋은길로 인도해주셨다는 사실이 머리에 스치면서 마음에 감동이 있던 동시에 마음이 무거워졌던것 같습니다. 다행히도 제자반을 들으며 바뀐것이 있다면, 예전에는 마음의 무거움을 느끼지 않으려고 도망가거나 모르는척하려고 했었다면 지금은 조금더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주님의 제자로써 살아야겠다 라는 마음이 생긴것 같습니다.

             제자반을 마치며 걱정되는것은 내가 다시 예수님의 사랑에 무감각해지는 것이지만 매일 매일 기도하고 다시 말씀을 읽으며 예수님의 사랑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오히려 내가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유지할수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결심을 가지고 마무리를 하려고 합니다. 15주동안의 귀한 말씀의 배움터로 인도해주신 주님께 감사하고, 자리에 초청해주신 오목사님께도 감사하고, 한명도 낙오되지않고 마지막까지 함께 해준 제자반 언니오빠들, 그리고 동생들에게도 너무 고맙습니다. 세상 끝날까지 믿음의 동역자들로 기억하고 기도하며 응원하겠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