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같은 곳으로 매년 선교를 가지만 매번 갈 때마다 새로운 깨달음을 얻고 갑니다.

뉴멕시코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동일하지만 우리가 담고 있는 각자의 색깔과 환경에 따라 

각각 조금 다른 선교의 색깔을 띄울수 있다고 생각하는 지라

이번 선교 역시 기대감이 없진 않았습니다.

다만 내 자신이 감싸고 있던 세상의 때와 얼룩이 눈앞을 가리워

선교의 마음까지 감추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나에게 있어서 작년의 은혜는 어디갔는가"

"갔다와서 무엇이 바꿔질수 있겠는가"

여러가지의 고뇌는 언제나 저를 짓누르는 짐들이었습니다.

목사님의 권유는 꿀같았지만 

꿀의 단맛보다 찐덕거림만 보고 갈등했으니

고민도 길었을 밖에요.


2. 고민의 끝은 나도 결정 내리지는 못했으나

어느순간 기차에 탄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역시나..몇번 기도했으나

저의 주저하는 마음빼곤 모든 것이 그야말로 선교의 길로 오픈되어있었습니다.

직장. 집, 기타등등 

"가야 될까요?" 라는 기도 자체가 무색하게 

꼭 가야되라는 응답 같았습니다. .

그렇게 오른 기찻길..

기찻길은 언제나 설랩니다.

13시간동안 슬슬 세상과의 거리가 느껴지며 주님의 일이 다가오는 시기이기 때문이죠.

왜 많은 고민을 하면서도 이 기차에만 타면 즐겁고

켈리포니아에 있는 우리들을 뉴멕시코땅까지 이끄시려고 모든 것 예비해두신

하나님께 감사함을 느끼는 이 기차안은 기쁨으로 가득찹니다.

이 기차안에 있는 여행객들도 각자 향하는 곳은 다르지만 우리안에 넘쳐나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느껴졌길 바라면서 뉴멕으로 향합니다.


3. 도착 첫날 

올해도 역시 폐허가 된 교회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곳도 여전했고 우리의 마음도 여전했습니다.

매년 그 폐허된 교회가 다시 주님을 찬양하는 온전한 교회가 될 껏이라 기도합니다.


4. 둘쨋날-네쨋날

이틀은 NEW 주니 하루는 OLD주니에 노방전도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다시 볼수 있다니 마음에 벅찹니다.

도착한 후 셋팅을 하고 있으니 아이들이 한 두명씩 오기 시작합니다.

매번 느끼지만 작년에 본 아이들을 올해도 본다는 것은 쉬운 것 같지 않습니다.

적지 않은 아이들이 어려운 집안 환경 가운데서 입양되고 버려지는 일들이 많아서

작년에 아이들을 못 볼 때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우리를 알아보고 인사를 합니다.

사실 우리보다 놀이감에 더 관심이 있는 거 같기도 하지만

서로 이야기하고 놀때 서로를 더 알게 되고

아이들도 서서히 마음을 여는 것을 느낍니다.

옛날에는 정말 자기 이름도 속이고 거짓이름을 말하는 아이들이었는데

이젠 아무렇지 않게 자기들의 진짜 이름을 예기하고 

서로 사랑한다는 더 빨리 오고 간거 같습니다.

Caitlyn 이라는 아이가 저에게 와서 어느 공룡 craft 에다 " I love you" 를 쓰고

저에게 줄때 쫒아가서 God loves you 라는 말을 계속 해주었는데

그마음또한 주님의 우리를 향한 또한 이 뉴멕시코 아이들을 향한 마음이 아니었을까요..


복음팔찌가 점점 우리 곁에서 사라지고

아이들의 팔에 점점 채워져 갈때

우리는 주님의 사랑을 전했다고 

행복해하지만

또한 우리가 더욱

하나님의 사랑을 알아가는

모두가 하나님 안에서 공존하는 

정말 아름다운 시간이란걸 느꼈습니다.


그렇게 3일동안 그 많은 아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주고 힘을 쏟았는데 

더 주지 못해 아쉬하는 마음들을 보며

우리가 주님안에서 살아있음을 느낍니다.

그때 이 선교에 느꼈던것은 

나에게 있어 선교의 마음이 부족했던 이유는

이 땅을 위해 기도하지 못했던 내 마음이었다는 것 느꼈습니다.


"주님께선 나를 이곳을 기도하기 위해서 부르시는 것이구나"

 

이 아이들의 환경과 마음을 보았던 내가

진정으로 1년동안 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기도를 했는가.

환경과 꿈을 위해 또 주님의 씨앗을 위해 중보했는가 

라는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에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부끄러웠던 내 자신입니다.

기도를 포기하지않으리라 다짐하고 다짐합니다.



5. VBS 당일


OLD 주니와 나바호 아이들을 위주로 VBS 를 하게 되었습니다.

나바호아이들은 이미 몇년동안이나 본 아이들이라

제 이름도 알고 보자마자 안깁니다.

이때의 감동은 안오신분들은 상상 못하실 기쁨입니다.

핸드폰 왜 안바꿨냐고 잔소리부터 

안경 벗었다고 웃는 아이들까지

나의 1년을 고스란히 기억하는 아이들입니다.

저도 그 아이들을 보며

"머리 잘랐네"

"키좀 컸네"

"교회 잘나오지"

"야채 잘먹니"

하며 기쁨을 나눕니다.

몇몇친구들은 안보입니다.

저의 기도가 부족해서 안나온건 아닐까 아쉽기만합니다.

아직 복음이 전파되지않은 주니 지역을 대상으로 노방전도를 3일 나가다 보니

정들어 있던 나바호 아이들하곤 하루밖에 못보낸다는 것이 아쉽기만 하면서도

이 하루가 정말 성령님이 함께 계시길 기도합니다.

스킷을 보여주고 율동을 하고

성경공부하고 활동들을 정신없이 했습니다.

사실 기억이 잘 안날정도로 

바쁘고 정신없이 하루가 갔습니다.

새로운 아이들도 더 알아가고

기존의 아이들에게도 

God loves you 라는 단어와

"야채좀 많이 먹어!" ("야채 싫어!"는 아이들의 유행어인듯 하다...)

라는 말을 빼먹지 않으며 내년을 기약했습니다.

아이들을 보내는 길이 너무 아쉽고 

보내는 아이들이 내년에도 웃으면 날 반기었음 좋겠다라는 

기도가 저절로 나왔습니다.

사실 이 순간은 매번 선교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해왔지만

올해는 왠일이진 아이들의 보내고 나서

아 이제 시작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제 시작이었습니다.

아이들을 향한 기도가 지금부터 내년올때까지 지속되도록 기도합니다.



6. 마무리.

사실 이번 선교는 다른 선교들보다 행사나 준비에 있어서 좀

느슨했다고 생각하신다면 부정은 못할꺼같습니다.

인원도 적었고 무엇보다 춤, 스킷이나 모임부분에서 적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정말 큰 은혜가 충만한 선교였습니다.

다른선교보다 마음으로써 안정감도 느끼고 여러가지 준비들보다 기도에 열중 할 수 있었고

휴식도 좀 있다보니 육체적인 피로도 덜 느껴서 (밥도 너무 맛있어서)

선교활동에 있어 더욱 집중할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채워 주심을 느끼는 선교였습니다.


좋은 곳에서 좋은 사람들과 좋은 목회자와 좋은 일을 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의 선교 또한 기대가 되며


승리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