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교를 통하여 처음 접한 경험들이 많았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단기 선교를 가게 되었고, 미국에서 처음으로 기차를 보았고, 노방전도를 나가서는 아이들이 해주는 nail art 처음으로 받아 보았습니다. 중에서도, 제가 특별히 나누고 싶은 경험은 처음으로 오직 주님만을 위해 헌신한 시간과 열정입니다.

 

Gallup 역에서 차로 40 가량을 달려, 그리고 비포장 도로를 1마일 정도 지나 도착한 선교 센터는 처음엔 세상과 단절된 평화로운 풍경이었습니다. 하루에 십번이나 확인하는 휴대폰이 터지지 않자, 처음엔 불안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접하는 공동체 생활이 불편함으로 다가오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모든 환경이 오직 하나님께 헌신하기 위해 주님께서 예비하신 은혜였음을 고백합니다. 세상과 단절될 있는 환경이었기에 주님께 집중할 있었고, 공동체 생활을 했기에 서로 마음을 열고 은혜를 나눌 있었습니다.

 

선교를 처음 접한 저로서는, 주님을 위해 헌신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선교기간 동안의 하루하루 일정을 통해, 제게 주어진 시간과 열정을 오직 주님께 드리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아침을 큐티로 시작하고, 식사 전에 말씀구절을 외우고, 아침/저녁으로 예배를 드리고, 오후에는 복음을 전파하는 일을 준비하고 힘씀으로 하루를 오직 주님만을 위해 드리게 되었습니다. 복음 팔찌 연습, 노방전도 회의, VBS 예배당 꾸미기 등등 모든 일들에 최선을 다하는 많은 지체들을 보면서 도전이 되었고,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열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최고의 하나님께 최선을 드리는 뉴멕시코 선교팀원들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은혜들을 처음 접한 저에게, 뉴멕시코 선교는 어두웠던 눈을 밝히는 회복의 시간으로 다가왔습니다. 팀원 모두가 오직 주님만을 위해 헌신한 시간과 열정들을 보면서, 영적 전쟁터인 선교지에서의 승리를 확신할 있었습니다. 체력적으로는 많은 도전이 되는 일정과 환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악한 세력들을 무찌를 있었던 것은 이미 승리하였다는 확신과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헌신이 아니었을까 묵상해 봅니다. 다른 전투와는 달리 승리의 결과에만 기뻤던 것이 아니라, 과정 또한 기쁜 마음으로 임하는 뉴멕시코 선교 용사들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선합니다. ‘어쩌면 천국이 이런 곳은 아닐까? 오직 주님만 찬양하고, 주님께 드리는 헌신만으로도 기쁠 있는 그런 ….’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올해 저를 뉴멕시코 땅으로 부르셨고, 9주간의 훈련 말씀과 기도로 세우셨고, 영적 전쟁터로 보내셨습니다. 모든 것에 단지 순종함으로서, 저는 너무나도 소중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선교라 복음을 많이 전하지는 못하였지만, 선교가 주는 기쁨이 무엇이지 깨닫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번 단기선교는 눈을 밝게 해준 주님의 선물이라 확신합니다. 오직 주님만을 찬양하고 헌신할 때에 온전한 회복이 있고 이미 승리하신 주님과 함께하는 기쁨이 있다는 것입니다. 깨달음은 저에게 힘으로 다가올 아니라, 삶의 우선 순위가 무엇인지 다시금 재점검하는 계기 또한 되고 있습니다.

 

동행하여 주신 하나님, 선교에 동참해 주신 선교팀원들, 그리고 기도로 함께 해주신 예삶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선교지에서 만난 아이들의 영적 회복과 뉴멕시코 땅의 부흥, 그리고 우리 교회와 지체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헌신이 삶속에 항상 함께하기를 기도드립니다. 아멘.